친애하는 스텔라 스타샤에게.
안녕 스타샤. ...지금 자고 있으려나? 뭐, 그럴지도...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.
이 미카엘 님이 편지를 써서 준 것이니 자고 있다면 냉큼 일어나서 편지를 받도록 해!
큼...나는 네가 다시 또 편지를 줄 줄은 몰랐어. 너한테 편지를 주고 기숙사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편지가 날아오더라. 받기만 하면 좀 그러니까...나도 답장이라도 써 보려고 새 편지지를 가져왔어.
...멀린. 제발. 난 이제 래번클로의 환상 같은 건 없거든? 그러니까 제발 그런 짓은 상상으로라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. 진짜 실제로 듣기라도 하면 당장이라도 테이블에 내 머리를 박고 싶을 테니까 말이야. 그 정도는 까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. 정말로.
네가 그랬잖아?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게 나 답다고. 그래서 그렇게 해 보려고. 일단은...당장에 있을 기숙사 요리대회부터. 래번클로에게는 아쉽게 되겠지만...1등은 우리가 가져가도록 할게. 뭐..넌 네 계약 친구니까 2등 정도는 양보할 수 있어.
...난 딱히 네가 한심하다고는 생각 해 본 적이 없는데.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쪽이잖아, 너?
그게 한심할 이유는 전혀 없지. 뭐...이런 말 하기 뭐 하지만, 우린 아직 1학년이기도 하고. 아직 7년이나 더 남았는데. 혹시 알아? 졸업학년이 되면 너는 시리우스보다 더 밝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고, 나는 그 누구보다 만개한 제왕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법이지. 이왕이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고. 그러니까- 네 말 대로, 좀 더 노력하라는 소리 맞아.
작은 별이라니, 목표는 처음부터 크게 잡아야 할 것 아니야. 태양도 너무 작아. 이왕이면 시리우스 정도로 해. 베가나...알타이르 같은 엄청 밝게 빛나는 것들..많잖아? 음, 스타샤 가문 애한테 별 이야기라니, 살짝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건가. 이거? 아쉽게도 슬리데린은 지하라 별이 보이는 대신 대왕 오징어가 보이지만...네 말을 들으니까 밖에 나가서 밤하늘이나 한 번 올려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.
편지를 쓰곤 호숫가를 산책할 예정인 제왕으로부터.
p.s. 둘 다 친구를 모르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. 알았어. 그럼 나는....그동안 [ 소통에 관하여 ] 책이나 읽고 있을래. 도서관에 있는 거 내가 봤거든.
p.s. 머글 기계 장치를 이야기 하는거지? 책에서 봤어. 그럼 난 뭘 보답으로 해야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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